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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3D 좌표 제어의 핵심, CNC T-BAR 시스템과 비정형 파사드 엔지니어링

안녕하세요, 위드웍스(WITHWORKS)입니다.최근 거리를 걷다 보면, 네모반듯한 성냥갑 같은 건물 대신 물결치듯 유려한 곡선의 건축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3D 프린팅과 디지털 디자인 기술의 발전 덕분에 건축가의 상상력이 현실로 구현되고 있는 것이죠.하지만 여기서 엔지니어의 고민은 시작됩니다."철은 기본적으로 직선인데, 어떻게 3차원 곡면을 오차 없이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단순히 파이프를 휘는(Bending)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비정형 건축물. 오늘은 이를 해결하는 위드웍스의 핵심 DfMA 솔루션 중 하나인 'CNC T-BAR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Challenge: '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와 같이 비정형 곡면 건물을 지을 때는 ..

TECHNOLOGY 2026.02.03

[The Next Builders] Vol.3 현장에 로봇을 '다' 깔지 마라: 피지컬 AI의 진짜 사용법

안녕하세요, 위드웍스(WITHWORKS)입니다.4주간 이어온 'The Next Builders: 피지컬 AI, 상상을 시공하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 오늘은 다소 도발적인 이야기로 결론을 맺으려 합니다.많은 분들이 미래의 건설 현장을 상상할 때, 로봇 개가 현장을 누비고 휴머노이드가 벽돌을 나르는 SF 영화 같은 장면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현업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그리고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단언컨대 그런 미래는 오지 말아야 하며, 온다고 해도 비효율의 극치일 것입니다. "로봇 만능주의를 버려라.로봇은 DfMA 시스템 위에서만 돈을 벌어다 줍니다." Problem: 로봇에게 건설 현장은 '지옥'입니다수억 원을 호가하는 정밀 로봇을 건설 현장에 100% 투입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현장은 어떤 곳인가..

INSIGHT 2026.02.01

[Project 인사이트]갤러리아 광교의 '보석 파사드', 3D 프린터로 지었다고?

수원 광교의 랜드마크, 갤러리아 백화점을 보신 적 있나요? 거대한 암석을 깎아낸 듯한 외관에, 다면체 유리들이 보석처럼 박혀 있는 모습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하지만 이 아름다운 디자인 뒤에는 시공사들이 혀를 내두를 만큼의 난해한 과제가 숨어 있었습니다. 위드웍스는 이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 현장에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했습니다.Challenge: 8개의 스틸 파이프가 한 점에서 만날 수 있을까?이 건물의 핵심은 불규칙하게 튀어나온 '비정형 유리 파사드'입니다. 약 4,600㎡ 면적에 적용된 이 디자인을 구현하려면 다음과 같은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해야 했습니다.복잡한 각도: 유리끼리 꺾이는 각도가 ±90도에 달하고, 한 연결점(Node)에 6개 이상의 스틸 프레임이 모여야..

PROJECT 2026.01.29

[Special Feature, The Next Builders] VOL2. 멈추지 않는 공장의 비밀: 피지컬 AI가 만드는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접점, 그곳에 '피지컬 AI'가 있습니다.안녕하세요, 위드웍스(WITHWORKS)입니다.지난 이야기에서는 '4족 보행 로봇, 왜 아직 보편화되어 현장에 사용되고 있지 않나?'에 대해 알아보며 건설 산업 내 피지컬 AI(Physical AI)의 현주소를 짚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와 모니터 속의 완벽한 3D 모델도 결국 '물리적 실체'가 되지 못하면 그저 가상의 그림에 불과합니다."복잡한 곡선의 파사드를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깎고 용접해야 할까요?" 오늘 [The Next Builders]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가상의 데이터를 현실의 정교한 부재로 치환하는 기술, '디지털 패브리케이션(Digital Fabrication)'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상상을 시공하는 기..

INSIGHT 2026.01.25

[한울본부 복합문화센터]비정형 건축의 3대 난제(누수, 곡률, 오차)를 해결한 위드웍스의 파사드 엔지니어링 리포트

울진의 바다를 닮은 건축, 도면 너머의 기술경상북도 울진군, 동해의 푸른 물결 곁에 거대한 조개껍데기 혹은 파도를 닮은 '한울본부 복합문화센터'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을 위한 도서관, 공연장 등을 품은 랜드마크입니다.하지만 저 유려한 곡선이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려면, 단순히 '멋진 디자인'을 넘어선 치열한 엔지니어링(Engineering)이 필요합니다. 위드웍스가 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위해 해결해야 했던 3가지 난제와 솔루션을 공개합니다.Issue 1. 건물이 흘리는 '검은 눈물'을 막아라비정형 건물의 가장 큰 적(敵)은 바로 '누수'와 '오염'입니다. 원설계였던 AL 복합패널(Composite Panel)은 패널 사이를 실리콘으로 마감하는 ..

PROJECT 2026.01.22

"곡면은 왜 비쌀까?" 비정형 건축 비용을 절감하는 위드웍스의 최적화 엔지니어링 기술

안녕하세요, 비정형 건축 및 파사드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위드웍스(WITHWORKS)입니다.혹시 여행지에서 혹은 매체에서 자하 하디드(Zaha Hadid)나 프랭크 게리(Frank Gehry)의 건축물을 마주하고 압도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물결치듯 흐르는 곡선,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비정형 파사드는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이로움을 자아냅니다.하지만 엔지니어의 시선에서 그 아름다운 곡선은 '도전' 그 자체입니다. 디자이너가 펜 끝으로 그려낸 자유로운 곡선을 딱딱한 물성의 건축 자재(유리, 금속 패널, UHPC 등)로 구현해 내는 과정은 물리적 한계와 경제적 비용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죠. 여기서 위드웍스의 치열한 고민이 시작됩니다."이 아름다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합리적인 비용으로, 안..

TECHNOLOGY 2026.01.20

환상을 넘어 실재하는 가치로: "피지컬 AI와 DfMA의 필연적 만남"

최근 CES 2026에서 공개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장애물을 넘고 물건을 유연하게 옮기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은 로봇이 이제 화면 밖으로 나와 우리 실생활에 들어올 준비가 되었음을 증명했죠. 하지만 건설 산업에서 피지컬 AI를 논할 때, 우리는 한 가지 위험한 환상을 경계해야 합니다. 바로 "휴머노이드가 2D 도면을 들고 현장에서 목수처럼 집을 짓는 모습"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런 방식은 효율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않습니다. 위드웍스가 바라보는 가장 현실적인 로드맵을 공유합니다. 1. 로봇의 첫 번째 임무: 단순하고 반복적인 '기초 노동' 피지컬 AI가 건설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 ..

INSIGHT 2026.01.13

[Project] 나무보다 더 나무 같은 금속, 평택아트센터 엔지니어링 스토리

안녕하세요. 비정형 건축의 비전을 현실의 기술로 완성하는 위드웍스(WITHWORKS)입니다.하나의 랜드마크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각 단계별 전문가들의 치열한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제안하는 건축가, 그 디자인을 실제 시공 가능한 기술로 구현(Realization)해내는 엔지니어, 그리고 땀방울로 디테일을 완성하는 전문 시공사까지.오늘 소개할 프로젝트는 지난 2025년 하반기 준공되어, 현재 평택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은 평택아트센터(평택 평화의 음악당)입니다. 나무의 따뜻한 감성을 금속 기술로 완벽하게 치환해낸 이 건물의 탄생 과정을 위드웍스의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되짚어봅니다.1. The Concept: 나무로 꿈꾼 '열린 문화 공간'평택아트센터의 시작은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의 현..

PROJECT 2026.01.08

[Project] 로봇이 짓고 AI가 숨 쉬는 건축,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RAIM) 비하인드

서울 동북권 창동, 마치 지구에 불시착한 유선형 우주선처럼 매끄러운 곡선을 뽐내는 건축물을 보신 적 있나요? 바로 국내 최초의 로봇인공지능과학관, 'RAIM(Seoul Robot & AI Museum)'입니다. 오늘은 이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이 어떻게 단순한 상상을 넘어 현실이 되었는지, 그 뒤에 숨겨진 위드웍스의 정밀한 엔지니어링 스토리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초연결 시대, 7,944km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RAIM은 터키 이스탄불의 멜리케 알트니 식 아키텍츠(MAA)와 대한민국 서울의 위드웍스 아키텍츠(WITHWORKS)가 함께 일궈낸 글로벌 협업의 결정체입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큰 난관이 있었습니다. 2020년 바로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팬데믹이었죠.대면 회의조차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7,944km의..

PROJECT 2026.01.06

[Project]"도면으로는 못 짓습니다" 트라이볼의 비정형 곡면 해법 (Digital Fabrication)

[Project] 물 위에 떠 있는 3개의 그릇,'인천 트라이볼'의 곡선은 어떻게 완성되었나?인천 송도 센트럴파크를 걷다 보면, 마치 거대한 우주선 세 대가 물 위에 사뿐히 내려앉은 듯한 건축물을 마주하게 됩니다.바로 '트라이볼(Tri-Bowl)'입니다. 바닥은 좁고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역쉘(Reverse Shell) 구조, 게다가 벽면과 천장이 하나로 이어진 유려한 곡선까지. 보는 이들은 감탄하지만, 엔지니어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거대한 도전장'과도 같습니다."이 복잡한 곡면을 도면대로 오차 없이, 그것도 정해진 예산과 시간 안에 지을 수 있을까?"오늘은 2009년, 국내 비정형 건축의 태동기라 불리던 그 시절, 엔지니어들이 치열하게 고민했던 디지털 패브리케이션(Digital Fabrication)..

PROJECT 202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