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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을 넘어 실재하는 가치로: "피지컬 AI와 DfMA의 필연적 만남"

최근 CES 2026에서 공개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장애물을 넘고 물건을 유연하게 옮기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은 로봇이 이제 화면 밖으로 나와 우리 실생활에 들어올 준비가 되었음을 증명했죠. 하지만 건설 산업에서 피지컬 AI를 논할 때, 우리는 한 가지 위험한 환상을 경계해야 합니다. 바로 "휴머노이드가 2D 도면을 들고 현장에서 목수처럼 집을 짓는 모습"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런 방식은 효율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않습니다. 위드웍스가 바라보는 가장 현실적인 로드맵을 공유합니다. 1. 로봇의 첫 번째 임무: 단순하고 반복적인 '기초 노동' 피지컬 AI가 건설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 ..

INSIGHT 2026.01.13

[WW Project] 나무보다 더 나무 같은 금속, 평택아트센터 엔지니어링 스토리

안녕하세요. 비정형 건축의 비전을 현실의 기술로 완성하는 위드웍스(WITHWORKS)입니다.하나의 랜드마크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각 단계별 전문가들의 치열한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제안하는 건축가, 그 디자인을 실제 시공 가능한 기술로 구현(Realization)해내는 엔지니어, 그리고 땀방울로 디테일을 완성하는 전문 시공사까지.오늘 소개할 프로젝트는 지난 2025년 하반기 준공되어, 현재 평택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은 평택아트센터(평택 평화의 음악당)입니다. 나무의 따뜻한 감성을 금속 기술로 완벽하게 치환해낸 이 건물의 탄생 과정을 위드웍스의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되짚어봅니다.1. The Concept: 나무로 꿈꾼 '열린 문화 공간'평택아트센터의 시작은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의 현..

PROJECT 2026.01.08

[WW Project] 로봇이 짓고 AI가 숨 쉬는 건축,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RAIM) 비하인드

서울 동북권 창동, 마치 지구에 불시착한 유선형 우주선처럼 매끄러운 곡선을 뽐내는 건축물을 보신 적 있나요? 바로 국내 최초의 로봇인공지능과학관, 'RAIM(Seoul Robot & AI Museum)'입니다. 오늘은 이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이 어떻게 단순한 상상을 넘어 현실이 되었는지, 그 뒤에 숨겨진 위드웍스의 정밀한 엔지니어링 스토리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초연결 시대, 7,944km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RAIM은 터키 이스탄불의 멜리케 알트니 식 아키텍츠(MAA)와 대한민국 서울의 위드웍스 아키텍츠(WITHWORKS)가 함께 일궈낸 글로벌 협업의 결정체입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큰 난관이 있었습니다. 2020년 바로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팬데믹이었죠.대면 회의조차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7,944km의..

PROJECT 2026.01.06

[WW Project]"도면으로는 못 짓습니다" 트라이볼의 비정형 곡면 해법 (Digital Fabrication)

[Project] 물 위에 떠 있는 3개의 그릇,'인천 트라이볼'의 곡선은 어떻게 완성되었나?인천 송도 센트럴파크를 걷다 보면, 마치 거대한 우주선 세 대가 물 위에 사뿐히 내려앉은 듯한 건축물을 마주하게 됩니다.바로 '트라이볼(Tri-Bowl)'입니다. 바닥은 좁고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역쉘(Reverse Shell) 구조, 게다가 벽면과 천장이 하나로 이어진 유려한 곡선까지. 보는 이들은 감탄하지만, 엔지니어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거대한 도전장'과도 같습니다."이 복잡한 곡면을 도면대로 오차 없이, 그것도 정해진 예산과 시간 안에 지을 수 있을까?"오늘은 2009년, 국내 비정형 건축의 태동기라 불리던 그 시절, 엔지니어들이 치열하게 고민했던 디지털 패브리케이션(Digital Fabrication)..

PROJECT 202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