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 DfMA 프로젝트 17

[WW 프로젝트]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크로마 & 원더박스의 GFRC패널 3D 설계 엔지니어링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적인 건축 그룹 MVRDV+간삼에서 설계한 국내 비정형 건축의 기념비적 프로젝트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크로마, 원더박스)에 적용된 GFRC 패널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UHPC와 GFRC에 대한 실무 내용편에서도 파사드 엔지니어링에 대한 내용이 소개하였는데, 오늘은 이 프로젝트에 적용한 GFRC 설계 엔지니어링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Challenge: 상상력을 물리적 실체로 바꾸는 난제네덜란드 건축가 그룹 MVRDV가 제안한 디자인은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주변 건물의 외관을 그대로 '각인(Imprint)'한 듯한 입면, 그리고 마치 커튼이 들려 올라가는 듯한 '출입구 접근을 위한 오픈 구간'의 형상은 기존의 시공 방식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해 보였..

[WW 프로젝트] 처인휴게소: 2D 설계의 한계를 극복한 '시공 BIM'

안녕하세요, 위드웍스(WITHWORKS)입니다.고속도로 위를 달리다 보면 만나는 수많은 휴게소들. 하지만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처인휴게소'는 조금 다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고속도로 위에 떠 있는 거대한 하트(Heart)나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케 하는 유려한 곡선이 특징입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7,316.02㎡)의 이 건축물은 두 개의 기울어진 원통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비정형 디자인의 정수인데, 처인 휴게소 프로젝트 이전에 한국도로공사의 요청으로 몇 번의 DfMA 기술 세미나를 위드웍스에서 진행했습니다. 발주처에서는 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잘 완성해야 하는다는 강한 의지와 2D 도면으로 이 복잡한 디자인을 건축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

[WW 프로젝트] 디아크와 Twisted Tube 시스템

안녕하세요, 위드웍스(WITHWORKS)입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낙동강변에 내려앉은 거대한 은빛 우주선 디아크(The ARC)가 탄생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하니 라쉬드(Hani Rashid)가 설계한 이 4대강 대표 물문화관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디지털 패브리케이션(Digital Fabrication)을 통합 적용하여 완성한 기념비적인 건축물입니다. 오늘은 위드웍스가 어떻게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비정형 곡면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번도 적용해 본적이 없는 Twisted Tube 시스템의 모험적인 도전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기술 인사이트를 공유하려고 합니다.Challenge: 물리적 시간을 넘어서는 동시 공정의 필요성2012년 당시 디아크는 비정형 곡면과 수입 외장..

[WW 프로젝트]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3단계 1구역: 파사드 입체 모듈러 공법

건축 마감재 중 가장 대중적인 것을 꼽으라면 단연 '알루미늄 시트'와 '알루미늄 복합패널'입니다. 평평하고 반듯한 정형 건축물에서는 두 재료 중 무엇을 써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건물이 춤을 추듯 휘어지는 비정형 건축(Free-form Architecture)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재료의 물성, 두께, 그리고 접합 디테일 하나가 건물의 수명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3단계 1구역의 상징인 '와플 파사드(Waffle Facade)' 의 6개월 이상 걸린 솔루션 개발과정 ( 형상, 재료, 공법), 대형 파사드 유닛 제작 및 시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Challenge: 비틀린 면 위의 와플, "이대로는 시공 불가합니다"이 프로젝트의 비정형 구간 면적은..

[WW 프로젝트] 롯데월드타워 포디움: 곡선의 미학을 완성한 CNC 정밀제조의 힘

서울의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 하늘을 찌를 듯 솟은 타워도 웅장하지만, 그 아래를 감싸고 있는 저층부 포디움(Podium)의 유려한 곡선을 자세히 보신 적 있나요?높이 38m, 면적 약 8,000㎡에 달하는 이 거대한 곡면은 국내 최초로 모든 마감재를 CNC 머신으로 정밀 가공하여 조립한 사례입니다. 인테리어 목수들이 현장에서 자르고 붙이는 기존 방식으로는 절대 구현할 수 없었던 디자인, 위드웍스는 CNC 기반의 정밀 제조업 기술을 건축에 도입하여 해답을 찾았습니다. Challenge: CNC 제조와 건축시공사인 롯데건설에서는 기존 목업의 품질 불량을 해결하기 위해 엔지니어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 입찰을 진행하였습니다. 곡률이 위치마다 다른 비정형 디자인을 일반적인 방식대로 파이프를 휘고..

[WW 프로젝트] 설계 2개월, 시공 8개월... 이 불가능한 미션을 성공시킨 '디지털의 힘'

안녕하세요. 위드웍스(WITHWORKS)입니다.건축 엔지니어링에서 2014년은 위드웍스에게 잊지 못할 해입니다. "과연 이 그림이 정해진 시간 안에 현실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해, 우리는 기술과 협업으로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오늘은 2014년 위드웍스의 대표 프로젝트이자,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의 풍경을 바꾼 '버들골 풍산마당'의 치열했던 기록을 꺼내보려 합니다. Challenge: 바람처럼 흐르는 디자인, 턱없이 부족한 시간서울대학교 야외공연장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난관이었습니다. 보이드 아키텍트(VOID Architects)의 설계는 '바람의 흐름'을 형상화한 역동적인 3D 비정형 곡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조건은 가혹했습니다.초단기 일정: 설계 2개월..

[WW 프로젝트]"하나의 지붕, 두 가지 해법: 서수원칠보체육관의 '하이브리드' 비정형 전략"

안녕하세요, 위드웍스(WITHWORKS)입니다.아무리 아름다운 비정형 건축물이라도, 모든 부위의 곡률(Curvature)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어떤 곳은 급격하게 휘어지고, 어떤 곳은 완만하게 흐릅니다.수원의 랜드마크 서수원칠보체육관이 기술적으로 훌륭한 이유는, 부위별 특성에 맞춰 가장 적합한 두 가지 공법을 교차 적용(Hybrid Application)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곡면이 심한 구간과 넓은 지붕 구간을 각기 다른 기술로 풀어낸 위드웍스의 디테일을 소개합니다. ⭐️ Challenge: 곡선의 성격이 다른데, 같은 방법을 쓸 수 있을까?이 프로젝트의 기본 골조는 직선 파이프로 이루어진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입니다. 문제는 이 위에 구현해야 할 3차원 형상이 위치마다 달랐다는 점입..

[WW 프로젝트] "비구조재 목재 루버, 태풍에도 안전할까? 위드웍스가 굳이 '구조실험'까지 감행한 이유"

안녕하세요. 위드웍스(WITHWORKS)입니다.흔히 아파트 단지 내 '파고라(Pergola)'라고 하면, 잠시 쉬어가는 단순한 쉼터 정도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공간이 입주민에게는 가장 가깝고 친밀한 건축물이 되기도 합니다.오늘 소개해 드릴 프로젝트는 '월계사슴2단지 파고라'(설계: 고려대학교 원정연교수)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그 안에 들어간 기술과 고민의 깊이는 거대 빌딩 못지않았던, 위드웍스의 DfMA(Design for Manufacture and Assembly) 철학이 응집된 현장을 소개합니다.Challenge: "디자인은 아름답지만, 안전할까?"이번 프로젝트의 디자인 핵심은 유려한 곡선의 UHPC(초고성능 콘크리트)와 따뜻한 감성의 목재 루버(Wood Louver)의 조화였습..

[WW 프로젝트] 서울엔 DDP, 세종엔 '이것'이 있다: DDP를 뛰어넘는 획기적 비정형 공법의 비밀

안녕하세요, 위드웍스(WITHWORKS)입니다.대한민국에서 '비정형 건축'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 서울의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생각하실 겁니다.하지만 세종시에도 DDP 못지않은, 엔지니어링 관점에서는 오히려 더 획기적이고 진보된 공법이 적용된 건축물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하늘에서 본 세 개의 원, 바로 '세종복합편의시설 3공사(일명 세종 클로버)'입니다.Challenge: 수천 장의 패널, 단 하나도 같지 않다세종 클로버의 거대한 3차원 곡면 지붕을 덮기 위해 사용된 수천 장의 알루미늄 패널은 "모든 크기와 곡률이 제각각"입니다.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오픈 조인트 방식은 시공사에게 엄청난 난제였습니다."디자인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시공의 정밀도를 확보하는 ..

[WW 프로젝트] 국내 최초 비정형 UHPC 외장재, 삼성동 랜드마크를 입히다

건축 디자인이 날로 과감해지고 있습니다. 정형화된 박스 형태를 벗어나 유려한 곡선의 '비정형 건축'이 트렌드가 되었죠. 보통 이런 곡면은 금속이나 유리, FRP 등으로 구현해 왔습니다.하지만 삼성동 '플레이스 원(Place 1, 구 KEB하나은행)'은 다릅니다. 곡면의 깊이감과 질감을 살리기 위해 UHPC(Ultra-High Performance Concrete, 초고성능 콘크리트)라는 신소재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었지만, 당시 국내에서는 적용 사례가 전무했던 이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위드웍스가 어떻게 현실화했는지 소개합니다.Challenge: 무겁고 복잡한 곡면, "기존 방식으론 불가능하다"UHPC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압축강도가 5~6배 높아(120MPa 이상), 철근 없이도 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