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8

[Project] 국내 최초 비정형 UHPC 외장재, 삼성동 랜드마크를 입히다

건축 디자인이 날로 과감해지고 있습니다. 정형화된 박스 형태를 벗어나 유려한 곡선의 '비정형 건축'이 트렌드가 되었죠. 보통 이런 곡면은 금속이나 유리, FRP 등으로 구현해 왔습니다.하지만 삼성동 '플레이스 원(Place 1, 구 KEB하나은행)'은 다릅니다. 곡면의 깊이감과 질감을 살리기 위해 UHPC(Ultra-High Performance Concrete, 초고성능 콘크리트)라는 신소재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었지만, 당시 국내에서는 적용 사례가 전무했던 이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위드웍스가 어떻게 현실화했는지 소개합니다.Challenge: 무겁고 복잡한 곡면, "기존 방식으론 불가능하다"UHPC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압축강도가 5~6배 높아(120MPa 이상), 철근 없이도 얇..

PROJECT 2026.02.12

[프로젝트 인사이트] 투시도를 압도하는 실물, 젠틀몬스터 사옥 파사드가 완벽한 이유

"상상은 자유롭지만 실현은 치밀해야 합니다. 투시도보다 더 완벽한 현실을 만든 젠틀몬스터 사옥 엔지니어링 리포트."성수동 젠틀몬스터 신사옥은 비정형 건축 설계가 실물 시공 단계에서 시각적·구조적 무결성을 유지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초기 설계안의 조형미를 물리적으로 완벽히 구현하기 위해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투입되었습니다. 특히 위드웍스에서 진행한 고층부 캔틸레버(Cantilever) 구간은 구조적 안정성과 정밀 시공의 핵심 지점입니다. 비정형 건축물은 중력 하중 및 외력에 의한 변형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위드웍스는 두께 20mm UHPC 패널과 시공 디테일에 대한 철저한 구조 검증을 진행하였습니다. 렌더링을 압도하는 실물 완성도는 운이 아닌, 재료의 특성을 고려한..

PROJECT 2026.02.05

[Project 인사이트]갤러리아 광교의 '보석 파사드', 3D 프린터로 지었다고?

수원 광교의 랜드마크, 갤러리아 백화점을 보신 적 있나요? 거대한 암석을 깎아낸 듯한 외관에, 다면체 유리들이 보석처럼 박혀 있는 모습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하지만 이 아름다운 디자인 뒤에는 시공사들이 혀를 내두를 만큼의 난해한 과제가 숨어 있었습니다. 위드웍스는 이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 현장에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했습니다.Challenge: 8개의 스틸 파이프가 한 점에서 만날 수 있을까?이 건물의 핵심은 불규칙하게 튀어나온 '비정형 유리 파사드'입니다. 약 4,600㎡ 면적에 적용된 이 디자인을 구현하려면 다음과 같은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해야 했습니다.복잡한 각도: 유리끼리 꺾이는 각도가 ±90도에 달하고, 한 연결점(Node)에 6개 이상의 스틸 프레임이 모여야..

PROJECT 2026.01.29

[한울본부 복합문화센터]비정형 건축의 3대 난제(누수, 곡률, 오차)를 해결한 위드웍스의 파사드 엔지니어링 리포트

울진의 바다를 닮은 건축, 도면 너머의 기술경상북도 울진군, 동해의 푸른 물결 곁에 거대한 조개껍데기 혹은 파도를 닮은 '한울본부 복합문화센터'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을 위한 도서관, 공연장 등을 품은 랜드마크입니다.하지만 저 유려한 곡선이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려면, 단순히 '멋진 디자인'을 넘어선 치열한 엔지니어링(Engineering)이 필요합니다. 위드웍스가 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위해 해결해야 했던 3가지 난제와 솔루션을 공개합니다.Issue 1. 건물이 흘리는 '검은 눈물'을 막아라비정형 건물의 가장 큰 적(敵)은 바로 '누수'와 '오염'입니다. 원설계였던 AL 복합패널(Composite Panel)은 패널 사이를 실리콘으로 마감하는 ..

PROJECT 2026.01.22

[Project] 나무보다 더 나무 같은 금속, 평택아트센터 엔지니어링 스토리

안녕하세요. 비정형 건축의 비전을 현실의 기술로 완성하는 위드웍스(WITHWORKS)입니다.하나의 랜드마크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각 단계별 전문가들의 치열한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제안하는 건축가, 그 디자인을 실제 시공 가능한 기술로 구현(Realization)해내는 엔지니어, 그리고 땀방울로 디테일을 완성하는 전문 시공사까지.오늘 소개할 프로젝트는 지난 2025년 하반기 준공되어, 현재 평택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은 평택아트센터(평택 평화의 음악당)입니다. 나무의 따뜻한 감성을 금속 기술로 완벽하게 치환해낸 이 건물의 탄생 과정을 위드웍스의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되짚어봅니다.1. The Concept: 나무로 꿈꾼 '열린 문화 공간'평택아트센터의 시작은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의 현..

PROJECT 2026.01.08

[Project] 로봇이 짓고 AI가 숨 쉬는 건축,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RAIM) 비하인드

서울 동북권 창동, 마치 지구에 불시착한 유선형 우주선처럼 매끄러운 곡선을 뽐내는 건축물을 보신 적 있나요? 바로 국내 최초의 로봇인공지능과학관, 'RAIM(Seoul Robot & AI Museum)'입니다. 오늘은 이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이 어떻게 단순한 상상을 넘어 현실이 되었는지, 그 뒤에 숨겨진 위드웍스의 정밀한 엔지니어링 스토리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초연결 시대, 7,944km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RAIM은 터키 이스탄불의 멜리케 알트니 식 아키텍츠(MAA)와 대한민국 서울의 위드웍스 아키텍츠(WITHWORKS)가 함께 일궈낸 글로벌 협업의 결정체입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큰 난관이 있었습니다. 2020년 바로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팬데믹이었죠.대면 회의조차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7,944km의..

PROJECT 2026.01.06

[Project]접근조차 힘든 35m 비정형 지붕, '유닛 모듈(DfMA)'로 해결하다

트라이볼, 서울시청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광교갤러리아 등 우리 주변에 유려한 곡선의 비정형 건축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겉모습의 화려함 뒤에는 시공 현장의 치열한 사투가 숨어 있습니다.일반적인 건물처럼 현장에서 뚝딱거리며 맞추다가는 공사 기간이 무한정 늘어나거나, 억지로 끼워 맞춰 누수와 하자의 원인이 되기 십상입니다. 오늘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Ecorium) 프로젝트를 통해, 난해한 비정형 지붕을 BIM 엔지니어링으로 해결한 과정을 소개해 드립니다.Challenge: 35m 높이, 제각각인 곡선... "비계(Scaffolding)로는 불가능하다"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은 거대한 온실을 갖춘 랜드마크입니다. 위드웍스가 직면한 난제는 바로 최고 높이 35m에 달하는 비정형..

PROJECT 2026.01.01

[Project]"도면으로는 못 짓습니다" 트라이볼의 비정형 곡면 해법 (Digital Fabrication)

[Project] 물 위에 떠 있는 3개의 그릇,'인천 트라이볼'의 곡선은 어떻게 완성되었나?인천 송도 센트럴파크를 걷다 보면, 마치 거대한 우주선 세 대가 물 위에 사뿐히 내려앉은 듯한 건축물을 마주하게 됩니다.바로 '트라이볼(Tri-Bowl)'입니다. 바닥은 좁고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역쉘(Reverse Shell) 구조, 게다가 벽면과 천장이 하나로 이어진 유려한 곡선까지. 보는 이들은 감탄하지만, 엔지니어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거대한 도전장'과도 같습니다."이 복잡한 곡면을 도면대로 오차 없이, 그것도 정해진 예산과 시간 안에 지을 수 있을까?"오늘은 2009년, 국내 비정형 건축의 태동기라 불리던 그 시절, 엔지니어들이 치열하게 고민했던 디지털 패브리케이션(Digital Fabrication)..

PROJECT 202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