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파트, '성냥갑'을 탈피하고 진화해야 할 때 현재 대한민국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가득 채우고 있는 고층 아파트들은 대부분 네모반듯한 '성냥갑' 형태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거푸집을 짜고 현장에서 직접 콘크리트를 붓고 굳히는 현장타설 콘크리트 공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타설 방식은 획일화된 형태를 대량으로 지을 때는 효율적일 수 있으나, 최근 주거 트렌드가 요구하는 차별화된 입면(Facade) 디자인이나 비정형 형태를 구현하기에는 기술적, 경제적 한계가 명확합니다. 게다가 갈수록 심화되는 숙련공 부족 현상과 치솟는 인건비 등 계속해서 올라가는 공사비를 감당하기에는 기존 현장타설 공법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차별화된 디자인을 확보하면서도 공사비와 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