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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The Next Builders ] Intro. 피지컬 AI, 상상을 시공하다. "혁신은 낭만이 아니라 생존이다"

WITHWORKS Tech Team 2026. 1. 10. 09:32

 

꿈꾸던 로봇 시공, 현실은 왜 달랐을까?

안녕하세요, 위드웍스(WITHWORKS)입니다.

건축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2019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RAIM)의 국제 설계 공모 당선작을 기억하실 겁니다. 튀르키예의 MAA(Melike Altınışık Architects)가 제안한 이 안은 구형의 매끄러운 비정형 파사드를 로봇들이 직접 조립하고 있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2019년 당선작: 로봇이 짓는 미래의 청사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당선작, MAA _ Melike Altinisik Architects)

[2025년 실제 현장: 정밀 데이터와 사람의 협업]

▲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비용 문제가 아닌, 당시로서는 구현 불가능했던 'AI 기술의 부재'였습니다.

사실 위드웍스는 이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부터 실시설계, 그리고 시공 단계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MAA의 혁신적인 디자인 컨셉을 실현하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AI 기술 자체가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로봇 팔(Hardware)은 있었지만, 복잡한 현장 변수를 스스로 판단할 지능형 제어 기술(AI)이 보급되기 전이었기에, 로봇 시공 비전은 기술적 한계로 인해 실현 불가능함을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결국 완공된 현장의 모습은 로봇 팔 대신 숙련된 작업자들의 땀방울이 채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실패나 후퇴가 아닙니다. '기술적 낭만'이 '산업적 현실'로 진화하는 과도기에서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값진 경험이자 명확한 이정표입니다.


Missing Link: 팔(HW)은 있었지만 뇌(AI)가 없었다

당시 로봇 기술(하드웨어)은 이미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제할 '뇌(Brain)', 즉 건설 특화 AI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공장에서 동일한 제품을 반복 생산하는 기존의 로봇 운용 방식(Mass Production)으로는, 매번 형태와 환경이 달라지는 건설 현장의 비정형 시공을 감당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로봇 팔은 있었지만, 뇌(Brain)가 없었습니다.
AI 기술이 보급되기 전, 현장의 변수를 통제할 기술 자체가 전무했던 것이죠."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와 고도화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데이터가 결합되면서, 로봇에게 작업을 지시하는 과정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있습니다.

💡 에디터의 쉬운 설명: 무엇이 달라졌나요?

  • 과거 (Manual) 사람이 로봇에게 "오른쪽으로 10cm, 위로 5cm 가서 용접해"라고 일일이 좌표를 입력(코딩)해야 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배보다 배꼽이 더 컸죠.
  • 현재 (AI Powered) AI가 3D 도면(BIM)을 보고 "이 곡면을 만들려면 팔을 이렇게 꺾어야겠군"이라고 판단해 스스로 움직임 경로(Path)를 생성합니다.

마치 번역기를 쓰듯, '건축가의 도면'을 '로봇의 행동'으로 즉시 통역해주는 기술이 생긴 것입니다.

특히 2026년 1월,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는 그 변곡점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복잡한 현장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로봇의 등장은, 2019년의 막연했던 꿈이 기술적 타당성을 넘어 '산업적 현실'로 진입했음을 증명합니다.

[미래 비전: 건설 현장의 Physical AI]

▲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Physical AI가 건설 현장의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Physical AI를 위한 선결 과제: '시공의 언어'를 바꾸다

그렇다면 아틀라스와 같은 Physical AI가 당장 내일 우리 건설 현장을 누빌 수 있을까요?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로봇은 '대충'이나 '적당히'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도면이 조금 부정확해도 현장에서 망치로 두드리며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봇이 시공하려면 1mm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수치적 데이터(Digital Data)'와, 로봇이 잡고 조립할 수 있는 '표준화된 부재(Standardized Parts)'가 필수적입니다.

위드웍스가 DfMA(Design for Manufacturing and Assembly)에 집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난해한 비정형 건축물을 '로봇(기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변환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혁신에 대응하는 위드웍스의 해법: Smart Node & CNC

건축가의 과감한 디자인 혁신은 필연적으로 시공의 난이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입니다. 이를 기존의 인력 중심 방식으로만 해결하려 한다면 비용 폭증과 공기 지연이라는 장벽에 부딪혀, 결국 디자인을 타협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위드웍스는 이러한 디자인 혁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난해한 3차원 곡면을 데이터로 완벽하게 제어 가능한 형태로 변환합니다. 이는 먼 훗날 로봇이 시공할 환경을 미리 구축하는 과정이자, 현재의 사람이 가장 효율적으로 디자인 원안을 구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입니다.

  • ✔ Smart Node System (표준화) 비정형의 제각각인 각도를 표준화된 노드로 정리합니다. 이는 현재 작업자의 조립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로봇이 인식하고 파지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됩니다.
  • ✔ CNC T-BAR, Twisted Tube (데이터의 실체화) 사람의 손재주에 의존하지 않고, BIM 데이터를 기계(CNC)로 직접 전송하여 가공합니다. 설계 데이터가 곧바로 실물로 구현되는 이 과정이 바로 건설 자동화의 핵심입니다.

2019년의 RAIM 당선작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은 "미래는 누가 지을 것인가"였습니다. 그리고 2026년, 위드웍스는 답합니다. "미래는 데이터를 정복하여, 건축물을 기계의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는 자가 짓는다"라고 말이죠.

Physical AI 시대의 건설 혁신, 위드웍스는 이미 그 길을 닦고 있습니다.

 

▶ 1/18일 ,  [Special Feature]The Next Builders_VOL1_2020년의 기대, 2026년의 현실: "사족보행의 실패가 남긴 교훈" 

"복잡한 비정형 건축, 위드웍스의 기술로 해답을 찾으세요."

가장 난해한 도면이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 되도록,
위드웍스가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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